지난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이 국내 총생산(GDP)의 4%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브뤼셀 EU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유럽 모두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4%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은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대응하지 않고 있고, 유럽은 미국의 절반도 못미치는 정도만 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럽연합(EU)은 2000억유로(26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는 27개 회원국 총 GDP 대비 약 3.3%에 해당한다.

유럽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독일은 올해 GDP의 1.5% 규모를 지출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2%를 쏟아부아 경기침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US는 2009년에 2%, 2010년에는 1.8%를 쏟아붇는다고 계획한 바 있다.

크루그먼은 "이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도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하네스 라이텐베르거 EU집행위 수석대변인은 "단순히 돈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지 확신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미 신속한 정책을 내놓았다"고 반박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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