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스트리트가 휘청거리는 틈을 타 모건스탠리의 지분 20%를 인수한 일본 최대 은행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본격적인 경영 참여에 나섰다.

히라노 노부유키(平野信行, 57) 이사를 모건스탠리의 이사로 지명한 것.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히라노 이사는 올해 모건스탠리의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의 존 맥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건스탠리와 미쓰비시UFJ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데 히라노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쓰비시UFJ는 지난해 10월 모건스탠리에 90억달러의 출자를 결정했지만 이후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미쓰비시UFJ 자신도 최대규모의 증자에 나섰다.

또한 당초 예정된 사업 제휴분야의 진행도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미쓰비시UFJ의 주주들 사이에서는 모건스탠리에 대한 투자 효과에 의구심을 갖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히라노의 이사 취임으로 모건스탠리 측이 주저하고 있는 일본에서의 증권사업 통합도 신속히 결론지어질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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