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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방송, LPGA중계권 놓고 '출혈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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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5만달러, 내년엔 J골프 가세로 두 배 이상 폭등 조짐

국내 골프방송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중계권을 놓고 과다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LPGA투어는 12일(한국시간) "한국의 골프전문 케이블방송인 J골프와 2010년부터 5년간 연간 400만달러에 중계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PGA투어는 그러나 "아직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아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중계권료는 올해에 비해 2배 이상 폭등하게 된다. SBS골프채널이 올해 지급한 중계권료는 225만달러다. J골프는 여기에 중계권료 400만달러 이외에 총상금 170만달러짜리 매머드급 대회 1개를 주최하고 기존 1개 대회에 연간 100만달러 안팎의 지원금을 주는 조건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700만달러에 육박하는 거액을 베팅한 셈이다.

SBS골프 측은 처음에는 33.3% 인상된 300만달러를 제시했다가 J골프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되자 뒤늦게 400만달러로 증액한 수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골프측은 이와함께 "경제한파로 광고시장이 얼어붙은데다가 고환율로 중계권료를 내려 달라고 할 판에 J골프의 가세로 출혈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LPGA투어 중계권은 지난 1994년 SBS가 연간 6만달러의 싼 가격에 확보했지만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과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면서 국내에서 인기가 치솟자 꾸준히 상승해 왔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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