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재고가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4.3%) 내린 35.9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15일 이후 근 한달만에 최저가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70만배럴 증가한 3억5080만배럴을 기록,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 1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260만배럴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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