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사무총장 "150개 프로젝트 중 35개(23%) 연기"

국제유가의 저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석유·가스 생산 프로젝트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10일 걸프뉴스는 압둘라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OPEC내 석유가스 생산 프로젝트들의 약 23%가 연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알 바드리 총장은 "가격이 현수준을 유지하면 투자가 줄어들게 된다"면서 "현재 150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35개가 연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석유가스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 2012년까지 계획된 500만 배럴 생산능력 확장 목표는 이뤄질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7월 배럴당 147.27달러를 기록했던 국제유가(WTI)가 최근 배럴당 50달러를 밑돌면서 OPEC 회원국들의 수입은 대폭 줄어들었다. 올해 OPEC 전체의 석유수입도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 바드리 총장은 하루 800만 배럴 규모의 생산능력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OPEC은 다음달 15일 석유장관 회담을 비엔나에서 개최, 추가감산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OPEC은 하루 420만 배럴의 감산안 중 약 80%를 실행에 옮겼으며, 하루 90만 배럴의 추가 감산안을 남겨두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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