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10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지난 9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한 상태다.

이날 김 내정자는 오전 11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참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용산 재개발 지역 농성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등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김 내정자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미 후임 인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 도의적 책임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와 김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내정을 철회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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