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8개월치 임금 한번에 준다"…40세 이상 희망퇴직 받는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특별퇴직 대상은 오는 7월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특별퇴직금으로 연령에 따라 최대 24∼28개월 치 평균 임금을 받게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진행된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1개월 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다
아이유 사는 130억 청담동 아파트…10명 중 8명 '현금' 내고 매입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의 소유주 10명 중 8명은 현금으로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의 소유주는 가수 아이유, 유명 입시강사, 게임업체 대표 등이다. 16일 대법원 등기부등본 및 업계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소유주 27가구 중 22가구는 별도의 근저당권 없이 시행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에테르노 청담은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에 오른 초고가 아파트다.
한국보다 싼 아이폰15…직구족 겨냥 할인 쏟아내는 中 '618 쇼핑축제'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618 쇼핑 페스티벌' 주간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플랫폼들은 한국 직구족을 겨냥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쏟아내고 있다. 618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의 창사 기념일인 6월18일을 전후해 열린다. 11월 광군제와 함께 유통업계 매출이 가장 큰 행사로 꼽힌다. 618 할인행사를 진행 중인 중국 2대 온라인 플랫폼인 징동닷컴은 아이폰15 프로맥스(256GB)를 7949위안, 한화로 약 156만2000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달 유럽 투어를 시작하면서 유럽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올해 7~8월 예정된 파리올림픽보다 스위프트 공연을 보기 위해 유럽행을 택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데다 유럽에서도 공연을 보고자 하는 팬들이 속속 공연장으로 몰리면서 일부 도시의 호텔 가격이 100% 이상 폭등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트는 지난달 9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유럽에서 순회공연인 '디에라
"마시지 마세요" 식약처, 제품 회수 조치한 커피에 '이것' 득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된 커피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14일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훔볼트'가 제조한 '콜롬비아 디카푸' 500㎖를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또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은 이를 회수 대상 업소에 반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올해 11월 21일까지다. 콜드브루(더치커피)의 세균수 등 위생불량 문제는 매년 반복되고
세수추계 모형에 '개별기업 법인세' 추가 검토
기획재정부가 세수추계 모형에 개별기업 법인세 정보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과 세수추계 모형 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경기에 민감한 법인세를 보다 세세하게 반영하라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다만 국세청에서는 반대 입장을 뚜렷하게 표시했고, 기재부 일부에서도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14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IMF 관계자들은 기재부 세
치열한 미국의 시니어 산업③
여가와 여행은 우리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조지 버나드쇼는 극작가, 평론가이자 정치 운동가였다. 그는 서양의 연극, 문화, 정치 분야에 큰 영향력을 남겼는데, 해학적인 묘비명으로 특히 유명하다. 또한, "여가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이루어진 가장 가치 있는 일들은 한가할 때 이뤄졌다"고도 했다. 여가란 우리가 업무나 의무에서 벗어나 쉬고 즐길 수 있는 시
"소득대체율 안 바꿔도 국민연금 '더 받는' 개혁 가능"
연금개혁을 두고 정치권의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절충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을 신연금과 구연금으로 이원화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지난 4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두 방안 모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며 “미래
"인구절벽 온다"던 경제학자, 엔비디아 주가 98% 폭락 경고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 폭락을 경고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덴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의 거품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 1929년 대공황보다 더 큰 폭락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25년부터 1929년까지의 거품은 자연스러운 거품이었고, 인위적인 자극은 없었다"며 "지금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중
"집보다 중요한 거주환경…살던 데서 노후 보낼 수 있어야"
"우리나라에서 서울이나 대도시에 노인주택이 공급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기존에 들어선 건물이 많아 빈 땅이 별로 없는 데다가, 다른 건물을 철거하고 지으면 또 비용이 또 많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건설하기가 정말 힘든 거죠. 우리나라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노인들의 주거 방식은 '살던 곳에서 늙는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이경락 유원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는 "살던 곳에서 나이들 수 있도록 인프라가 갖춰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