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 아메리카노'의 기적…영업이익률 40% 돌파한 커피회사
최근 고물가의 영향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른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며 실적과 이용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고
회당 출연료 10억은 부담스러워…넷플릭스도 韓대신 '가성비 일본'
우리나라 유명 배우들의 높은 출연료로 제작비 부담이 가중되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에선 국내 제작비의 반값으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어 영상제작자들 사이에서 일본이 '가성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의 회당 출연료는 7억원이다. 배우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하며 회당 1
"제발 살아달라" 필사적으로 매달린 여고생…소중한 생명 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고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가던 도중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려고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는 40대 남성 A씨를 구했다. 김양은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
"2030년까지 직원 20%가 짐싼다"…현대차 노사 '정년 연장' 충돌
현대자동차 전 직원의 20%가 2030년까지 정년퇴직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7년 안에 노조원의 3분의 1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해마다 노사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 테이블에 오르는 '정년 연장' 의제가 올해는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이 회사 정년퇴직 예정자 수는 총 1만6154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기준 전 직원 수(7만3502명) 대비 22%에 달한다. 해
"이제 1등석 출장은 못 가십니다"…골프자제령까지 내린 LS그룹
삼성과 SK가 촉발한 '비상경영'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인데, 최근엔 실적이 좋은 기업들까지 비용 감축 움직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최근 지주사 명의로 계열사에 해외출장시 항공기 좌석등급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사장급 이상은 1등석에서 비즈니스로 낮추고, 임원은 비즈니스에서 이코노미로 낮춰 타라는 것이다. LS 고위
성심당 대전역점 진짜 문 닫나…6번째 참여했지만 또 '유찰'
성심당 대전역점의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사 매장 6차 입찰에 참여했지만 또다시 유찰됐다. 15일 코레일유통 충청본부는 전문점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 평가 위원회를 거쳐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새 사업자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성심당은 1~5차 입찰에 이어 6차에도 참여했으나, 계량 평가에서 0점을 받아 탈락했다. 이번 입찰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성심당 한 곳만 참여했다.
한국서도 "사람이 어떻게 먹냐"던 과거…세계 주문폭주에 "年25억개" 결단
덴마크 정부는 최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3종(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2배 매운맛·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렸다. 품질 때문이 아닌 '너무 매워서'였다. 덴마크 정부는 '캡사이신 함량 너무 높아 급성 중독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했다. 128개국에서 판매되는 불닭볶음면이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것은 처음이다. 덴마크 정부의 결정에 대해 현지 소비자들이 화를 낼 수 있다.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적 돌풍을
명품시계 산 한국인 2900명 신상털렸다…세계최초로 韓서 과징금받은 태그호이어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고가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해킹 공격을 받아 전 세계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중에는 2900여건에 달하는 한국 고객의 정보도 포함됐다. 1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명품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는 2019년 말부터 2020년까지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해커의 공격을 받아 온라인에서 보관하던 세계 고객의 이름, 성별, 출신 국가 등의 개인정보를 해킹당
호황에도 허리띠 졸라매는 '재계서열 16위'…비상경영 전방위 확산
LS그룹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주력 사업인 전선과 변압기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LS가 사업 호조에도 허리띠 졸라매기를 선택하자 재계에선 '잘 나갈 때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라는 기업들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LS는 재계 서열 16위다. '초긴장 모드'가 삼성, SK 등 재계 서열 상위권 기업뿐 아니라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시그널이라는 해석도 제
의대 광풍 불지만, 7625명 포개 수업…교육 질 우려(上)
편집자주의·정갈등이 넉 달째 접어들었지만 의대생·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휴진에 나서면서 극한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로 초강수를 두고 있고, 정치권은 의사들을 ‘기득권 엘리트 집단의 직역이기주의’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국민들의 의료재앙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25년도 의대 증원 1500명이 확정된 현 시점에서, 의료개혁의 남은 뇌관을 긴급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