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시민에게 쇠구슬 쏜 50대 긴급체포
새총으로 5㎜ 쇠구슬 발사
도주 중 미용실서 덜미 잡혀
광주 한 공원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시민을 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시민에게 쇠구슬을 발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A씨(56)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공원에서 20대 남성 B 씨에게 새총을 이용해 지름 5㎜ 크기의 쇠구슬을 쏴 이마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공원 인근 원룸에 거주하던 A씨는 평소 B씨가 공원에서 자주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 소지하고 있던 새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을 인지한 A씨는 주변 지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뒤 도주했으나, 이날 낮 12시 32분께 주거지 인근의 한 미용실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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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에게 다수의 전과가 있는 점과 범행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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