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이어온 자매결연, 상생발전 도모

고운 최치원 선생을 시조로 하는 경주 최씨 가문이 대대로 살아온 주요 집성촌 중 한 곳인 경주시 내남면(면장 임상국)과 최치원이 쓴 것으로 알려진 '용호석문' 글씨가 새겨진 남원시 주천면(면장 노환순)의 주민들이 25년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경주시 내남면은 지난 4일 영호남 화합과 지역 문화교류를 위해 자매결연 마을인 남원시 주천면을 초청해 내남면에서 상호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 내남면은 지난 4일 영호남 화합과 지역 문화교류 를 위해 자매결연 마을인 남원시 주천면을 초청해 내남면에서 상호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내남면은 지난 4일 영호남 화합과 지역 문화교류 를 위해 자매결연 마을인 남원시 주천면을 초청해 내남면에서 상호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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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주천면 대표단은 노환순 주천면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발전협의회 회원,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남면 이장협의회는 대표단 전원에게 꽃을 전달하며 따뜻하게 환영했다.

상견례 행사에서는 임상국 내남면장의 환영사, 노환순 주천면장의 답사, 김동해 시의원의 축사와 함께 특산품 교환을 진행하며 25년간 이어온 자매결연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오찬을 통해 양 지역의 주요 현안과 지역 농업기술, 행정 사례, 지역발전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표단은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미·한중 정상회담장을 관람하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시 주천면은 지리산 둘레길의 시작점이자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한 산동마을(현 주천면)과 관련이 깊다.


천년 된 산수유나무에 얽힌 전설 중 하나로, 최치원 선생이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온 산수유나무를 처음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지명이 '산동'이 되었다고 한다.


임상국 내남면장은 "대다수 지역의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는 가운데, 25년간 이어온 영호남 자매도시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오늘이 두 지역 간 발전과 주민 화합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환순 주천면장은 "내남 주민대표단의 따뜻한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내년에는 주천면에서 다시 만나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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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남면과 주천면은 지난 2000년 12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25년째 상호교차 방문하면서 지역 문화와 우수사례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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