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체납왕은 오문철…9년째 151억 안내

서울시가 지방세를 고액·상습 체납한 157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신규 체납자 중 1위는 47억원을 체납한 이경석(35)씨다.


시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지방세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이며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체납자의 인적사항 등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체납자의 이름이나 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납부 기한과 체납 요지 등이 공개된다.

서울 신규 고액체납 1위는 35세 이경석씨…4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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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의 신규 명단 공개자 1577명의 체납액은 1232억원으로, 이중 개인 1078명, 법인 499개 업체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에프엑스시티플래티넘'을 운영한 이 씨로, 47억원을 체납했다. 법인으로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한 '자이언트스트롱'으로, 법인지방소득세 등 51억원을 내지 않았다. 전체 개인 체납 1위는 2017년부터 명단에 오른 오문철(66)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차지했다. 9년째 약 152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 공개뿐 아니라 출국금지, 신용정보 자료 제공 등 행정 제재를 하고 재산 압류·공매, 가택수색 등 강력한 체납 처분을 시행하고 있다.


명단에 공개된 체납자는 관세청에 체납 처분을 위탁해 일반 수입품은 물론 인터넷 직구 물품과 해외여행 중 구매한 입국 휴대품에 대해 통관 보류와 매각 처분을 통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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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명단 공개는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체납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실 납세자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체납 세금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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