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소득세 증가 효과 이어져
부가세는 4000억원 소폭 감소
교통·에너지·환경세 1.5조원 증가

1~9월 국세 수입(289조6000억원)이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34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대비 진도율은 77.8%로 평년 수준을 보였다.


1~9월 국세수입 289.6조원…법인·소득세 늘며 34.3兆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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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1~9월 국세 수입은 28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조3000억원(13.4%) 증가했다. 2차 추경(372조1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77.8%로 결산 기준의 최근 5년 평균(77.7%), 지난해(75.9%) 진도율을 앞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0.1%포인트 차이로 평년 수준"이라고 했다.

법인세(76조원)와 소득세(95조2000억원)가 각각 21조4000억원(39.3%), 10조2000억원(12.0%) 늘며 국세수입 증가세를 견인했다. 법인세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증가 효과가 두드러졌다. 소득세도 근로 및 양도소득세 증가 영향이 컸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60조2000억원으로 4000억원(0.6%) 줄었다.


증권거래세는 2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37.9%)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 상황이 부진하다 보니 증권 거래 대금 감소로 낙폭을 그렸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조치 등으로 1조5000억원(17.6%) 늘어 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국세수입은 28조8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24.7%) 증가했다. 법인세(12조6000억원)가 상반기 기업 실적 개선과 가결산 의무화 등의 효과로 3조6000억원(40.6%) 급증했다. 소득세(8조5000억원)도 5000억원(6.8%) 늘었다. 부가세(2조4000억원)의 경우 9000억원(57.9%) 늘며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가세는 지난 7월 2기 확정 신고분에 대해 국세청에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차원에서 납부 기한을 전달 25일로 2개월 연장했다"며 "납기 연장분이 지난달 납부되면서 국내분이 5000억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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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재부는 다음 달 내년도 세수를 재추계해 국회에 제출한다. 내달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련 연구 기관에서 거시 경제 지표를 업데이트하고, 그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세법 개정안 변동 사항 등을 반영하는 만큼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세수 재추계 자료를 제출해 관련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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