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시민사회단체들 “시민 주도로 교육감 공천”
전교조·민주노총 등 20여개 단체 참여
광주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시민공천'을 통한 단일후보 공천 작업에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 광주교사노조, 민주노총 등 20여개 단체는 3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광주시민공천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들은 "광주교육이 학교 현장과의 소통 부재,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 열악한 노동환경, 인사비리 등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반교육적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이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렴해야 할 교육행정이 인사비리로 얼룩지고, 관련 공무원이 실형을 받는 등 광주교육이 위기 상황에 처했다"며 교육 정상화를 위한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단체들은 "정당이 공천하지 않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시민이 주도하는 공천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시민교육감 후보'를 직접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참여 단체가 확정되는 대로 후보 공천 규정을 마련·공표하고, 후보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또 "후보 공천에 그치지 않고 당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까지 이어갈 것이다"며 "당선 후에는 공약 이행을 시민이 직접 견제하고 참여하는 민관협치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이들은 "1980년 5월 광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켰듯, 이번에는 '광주다운 교육'으로 한국 교육의 길을 열자"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교육감 선거를 통해 지속가능한 민주교육의 기반을 광주에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