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경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미애(비례대표) 의원은 14일 "10월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곳곳에 중국을 비난하는 '혐중 선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경주 APEC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높은 문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외교무대이며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모색할 중요한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며, 한미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한중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임미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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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이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주요국 기업인 1000명도 참석한다. 이 다자협력 외교 무대는 대한민국의 경제외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하지만 경주 APEC이 열릴 대한민국 경북 곳곳에서 '혐중'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니붙어있다. 중요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초청한 손님을 향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메시지가 곳곳에 걸려있다"며 "이는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도모하자는 APEC 정상회의의 취지와 본질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이다. 개최국의 품격은커녕 외교적 신뢰마저 잃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경북 정치권에 호소한다"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경북도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혐중' 현수막이 나붙는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 거리에 나붙은 '혐중'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고 '혐중' 현수막을 포함해 또 다른 혐오를 조장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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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성공적인 경주 APEC 개최가 대한민국의 국익이며 경북의 미래를 여는 길이다. 여기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국익을 해치는 정치적 선동을 멈추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경북의 품격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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