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수출 전략이 만나는 글로벌 박람회

경북 안동시와 한국 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 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2025 안동 전통주 박람회'를 개최한다.

안동 전통주, 세계 향기로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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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농암종택, 학봉종택, 노송정 등 경북 11개 종가의 가양주와 함께 안동소주, 옹천막걸리, 안동 맥주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해 전통주의 깊은 매력을 선보인다.


◆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개막일에는 뉴질랜드와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전통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특히 뉴질랜드 주류 독점 유통업체 핸콕서(Hancocks)가 현장에서 안동 주류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명인안동소주가 베트남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은 안동 전통주가 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유산과 체험경제 결합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가 아닌 문화·관광 융합형 박람회로 기획됐다. 종가별 술은 국화, 솔잎, 참외 등 지역 자원으로 빚어져 안동 고유의 접빈(接賓)과 의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 현장에서는 전통주를 구매해 핑거푸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 PUB '달빛주담'이 운영되며,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 수상작도 판매된다.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해 '체험경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 지역 경제·관광에 미치는 효과

안동 전통주 산업은 농업·관광·문화가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전통주 판매와 관광 소비가 맞물리면서 지역 숙박·음식·교통 등 연관 산업에 수십억 원대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 확대는 안동 주류 기업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안동=전통주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킬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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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환대 정신과 전통문화를 결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자리"라며 "수출 기반 구축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내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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