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음성 두부공장 견학 시설 재단장…"지속가능 식문화 체험 강화"

쿠킹 스튜디오 전면 리뉴얼

풀무원 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두부 공장의 고객 견학 시설을 재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풀무원 두부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객들이 리뉴얼된 쿠킹 스튜디오에서 체험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견학 시설 리뉴얼은 두부 공장 견학 프로그램 참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식문화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음성 공장에서 진행하는 '풀무원 팩토리' 프로그램은 고객이 제품 생산 과정과 물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무료 견학 프로그램이다. 2008년 첫 운영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3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먼저 공장 3층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에는 체험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요리 만들기 과정을 볼 수 있는 모니터와 고객이 원하는 두부를 시식해 볼 수 있는 시식대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체험객이 스튜디오 내부에 배치된 풀무원 스팀쿡 에어프라이어 등 풀무원 요리가전을 이용해 풀무원의 지속 가능 식품을 더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장 옥상에는 프로그램 참여 고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친환경 휴식 시설 '팩토리 가든'을 조성했다. 해당 공간에는 휴게 시설과 함께 콩을 직접 심고 가꿔볼 수 있는 텃밭 체험존이 설치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색다르고 의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풀무원은 이번 시설 리뉴얼을 바탕으로 기존 단체 중심의 '풀무원 팩토리' 체험 행사를 개인 고객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장견학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풀무원 공장견학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고객 체험 만족도는 물론 지속가능한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견학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앞으로도 팩토리 가든을 활용한 계절별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여 음성 두부 공장이 지속가능한 식문화 확산을 이끄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음성 두부 공장은 2003년 준공된 이래 하루 최대 30만 모 이상의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2011년 인근에 물류센터를 설립해 전국 배송망을 구축했으며, 2021년에는 최첨단 HMR 생면 공장을 신설해 국내 생면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