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희망자로 등록 후 1년 2개월여 만에 기증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소속 통역병으로 근무 중인 정세혁 일병이 최근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생명나눔에 앞장섰다.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정세혁 일병.(사진 가운데)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정세혁 일병.(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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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모세포로 기증을 위해서는 조직적합성항원(HLA)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항원 일치할 확률은 약 2만분의 1로 희박하다.


정 일병은 학창시절 암 투병중인 가족 일원의 모습을 지켜보고 아픔을 나누며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다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꾸준히 헌혈을 하던 중 간호사의 권유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접하게 되고 백혈병·혈액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고 생명을 나누기 위해 2024년 4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기증희망자 등록 후 군 복무를 하던 중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후 진행된 정밀 혈액검사 결과 또한 일치해 이번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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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친 정세혁 일병은 "가족 중 한 명이 투병하던 때 '언젠가 꼭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었다"며 "비로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이 되어,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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