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전년 대비 5% 증가
자기자본이익률, 업계최고 24.6%
메리츠금융지주 는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62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303억원과 7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총계는 119조6833억원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6%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금융투자 손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4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8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1% 늘어난 수치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메리츠증권은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도 주주환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2023년 주주환원정책 시행 이후 메리츠금융지주의 누적 총주주수익률(TSR)은 194.4%, 연평균 TSR은 45.7%를 각각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1.6%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높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5000억원씩 매입했던 자기주식 1조원을 올해 1분기 전량 소각하고 자사주 5500억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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