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소기업인대회' 개최…김기문 "국민성장펀드, 전통제조업 투자 필요"
김민석 총리·한성숙 장관 등 300여명 참석
김기문 회장, 경제대도약 위한 혁신성장·지역균형성장 강조
이연배 오토젠 대표·이능구 칠갑농산 대표 금탑산업훈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의 경제 대도약을 위해 국민성장펀드의 전통제조업 지원과 중소기업 단계별 AI 전환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이번 중소기업인대회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중소기업단체장,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전통제조업 지원과 단계별 AX 지원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투자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국민참여형 성장펀드에 중기중앙회도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려고 한다. 전국 중소기업이 동참하도록 홍보할 것"이며 "정부도 첨단전략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통제조업 등도 혁신할 수 있도록 투자·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4만개 기업 중 92%가 제조데이터를 갖고 있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수기 자료에만 의존하거나 ERP 등 기초 데이터만 갖추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준에 맞는 단계별 AI 지원 정책설계가 꼭 필요하다. 업종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AX 사업을 확대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보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방에도 좋은 기업과 일터만 있다면 청년들이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는 만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그 지방의 향토기업까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같은 행정통합을 통해 행정체계를 대폭 줄여서 신속하게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K-뷰티,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 참여도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은 "오는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최대소비재전시회인 ASD에 200여개 우량한 중소기업을 모집해서 참여할 계획"이라며 "주최 측에서 한국기업들에게 꼭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두의 성장'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지원과 공정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개선, 내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는 여러분의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을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기업의 AI 기술이 제조 중소기업에 확산돼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밸류체인을 구축해 대기업 수출 성과가 중소기업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기술탈취와 불공정 거래는 반드시 근절하겠다"며 "지난달 말 총리실 소속으로 민간합동 규제합리화 추진단을 신설했고 기업 활동을 억제하는 규제는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민생 체감도가 높은 내수 활성화를 통해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고유가로 인한 국민과 기업 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보강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한 지원 정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인과 근로자에게 금탑 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연배 오토젠 대표이사는 약 40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에 종사하며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대표는 충돌 안전과 연비 규제 대응을 위한 필수 기술인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차체 경량화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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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구 칠갑농산 주식회사 대표이사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쌀 가공식품 현대화와 K-푸드 세계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쌀 가공식품의 보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주정침지법'을 개발했고 해당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쌀 가공산업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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