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VR 실감형 콘텐츠부터 스마트 수장고까지

'국내 유일 공립 야구박물관' 2027년 개관 목표

기장군이 국내 유일의 공립 야구박물관인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조성을 위한 전시 콘텐츠 구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4일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전시 연출 및 제작·설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은 기장군 일광읍 청광리 일대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약 2998㎡ 규모로 건립된다. 야구명예의전당과 상설전시실, 교육공간 등을 갖추며 기장군·부산시·한국야구위원회(KBO) 간 3자 협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야구명예의전당과 상설전시실 등 주요 공간의 전시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41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 3월까지 진행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기장군과 부산시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국립부산과학관, 국립해양박물관, 단국대학교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위원과 사업 수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콘텐츠 구성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역사 나열형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한국 야구의 역사와 문화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야구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야구 문화'를 경험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한국야구명예의전당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과 함께 XR·VR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유물과 자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스마트 수장고 구축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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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헌액식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 카페·푸드트럭 등 편의시설 조성,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마련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운영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야구·전시·문화 분야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간보고 단계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한국 야구의 역사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기록·전시하는 상징적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이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전시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

기장군이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전시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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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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