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투자자 FAQ 발표…6000억 선착순 판매
원금 보장 없는 고위험 상품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해 성과를 공유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된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투자금을 일시금으로 납입해야 하며 가입 후 5년간 환매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출범식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12.11 윤동주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출범식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12.11 윤동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19일 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성장펀드 투자자를 위한 문의사항(FAQ) 자료를 공개하고 주요 가입 조건과 유의사항은 안내했다.

펀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판매되며, 준비된 6000억원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체 판매 물량 가운데 20%인 1200억원은 서민 전용으로 배정된다. 근로소득 기준 연 5000만원 이하이거나, 근로소득 외 종합소득이 있는 경우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서민 전용 물량은 판매 시작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풀리며, 첫 2주간 소진되지 않은 잔여 물량은 3주차부터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된다.

가입은 주요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가능하다. 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아이엠뱅크,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이다. 증권사는 KB증권, NH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아이엠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온라인 전용) 등이다. 영업점 방문과 온라인을 통한 가입 모두 가능하다.


1인당 연간 가입한도는 1억원이며, 5년간 최대 2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일반 계좌 가입 한도는 3000만원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판매사별로 10만~100만원 수준이다.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9%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이 같은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서류는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사이트, 세무서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상품 출시 전 서류를 준비하면 가입 절차를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계좌 가입자는 해당 서류 제출이 필요 없다. 또 15세 이상 19세 미만 거주자는 직전 연도 기준 소득금액증명원을 제출해야 한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적립식 상품이 아닌 일시납 투자 상품이다. 가입 시 투자금을 한 번에 납입해야 하며, 5년 동안 중도 환매가 제한된다.


특히 이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 정부 재정이 이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지만, 실제 손실 보전 효과는 20%보다 낮아질 수 있다. 펀드는 국민 투자금 6000억원(선순위), 재정 1200억원(후순위), 10개 자펀드 운용사의 시딩 투자금(후순위)을 합쳐 조성된다. 이후 전체 자금은 10개 자펀드에 나뉘어 운용되며, 손실이 발생할 경우 후순위 재원인 재정과 운용사 투자금이 국민 투자금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한다.

AD

금융위 관계자는 "재정은 국민 투자금의 20%에 대해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후순위 출자를 하는 것"이라며 "개별 자펀드 총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재정의 손실 우선 부담 비율은 20%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