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무형유산 관련 책 2종 발간
외국인 시선으로 본 무형유산의 가치 조명

국립민속박물관은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 2종을 발간했다. 2023년 무형유산 관련해 해외 연구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 당선작으로 국문과 영문을 모두 담았다.

“자연엔 문화가 담겼다”…국립민속박물관, 무형유산 책 2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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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살아있는 유산의 문화경관: 캐나다·폴란드의 무형유산과 언어 가치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은 캐나다 이민자인 저자가 캐나다와 모국인 폴란드 자연 경관에 내재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했다.


저자는 미국에서 자연공간은 ‘비어 있는 야생 공간’으로 인식됐으나, 이는 원주민의 터전을 몰수하는 명분으로 이용됐다고 지적하며 자연경관을 무형유산이 담긴 ‘문화 경관’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책 ‘시간을 잇는 전통, 빛나는 체코의 무형유산’은 체코의 무형유산이 현대 디자인, 사회운동, 디지털 기술과 만나면서 어떻게 전승되고 변화·발전하는지 연구했다.


저자는 2018년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체코 전통 직물 염색법 등을 거론하며 무형유산이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의 살아 있는 일부로 자리하며, 각 세대에 의해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재해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형 유산을 계속 살아있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형유산을 현대 창작 작업의 영감으로 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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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 무형유산 소책자 발간이 낯선 나라와 사람들의 삶, 그 속에 뿌리내린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민속 문화 역시 인류 보편 역사 속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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