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뉴질랜드, 4년만 '경제공동위' 개최…핵심광물 등 협력 강화
한국과 뉴질랜드가 약 4년 만에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그레이엄 모튼 뉴질랜드 아주·미주차관보와 만나 제16차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를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전반과 함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웰링턴에서 그레이엄 모튼 뉴질랜드 아주·미주차관보 등과 만나 경제안보위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는 1996년 양국 약정 체결에 따라 이듬해부터 개최된 경제·통상 등 분야 논의기구다. 가장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5월 화상을 열었고, 이번 경제 공동위 개최는 이로부터 약 4년 만에 열린 것이다.
양측은 올해 발표 10주년을 맞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높은 시장 개방성을 바탕으로 양국 교역 증진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이 가입한 디지털 경제동반자 협정(DEP) 등 양국이 함께 참여 중인 다양한 포럼을 활용해 경제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 조정관은 오는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양측은 농수산, 과학기술, 에너지 안보, 공급망 안정 등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관광 및 교육 분야에의 인적 확대를 위한 협력안도 다뤄졌다.
한편 김 조정관은 전날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소재 우주 연구소를 방문했다.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과 함께 연구소를 찾아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했다. 로켓랩은 2006년 6월 피터 벡이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이다.
아울러 이번 경제 공동위 개최를 계기로, 지난해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뉴질랜드 경제 안보 대화(과장급)가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협력 구체화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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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김 조정관의 뉴질랜드 방문은 2024년 9월 럭슨 뉴질랜드 총리의 방한 계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양국 간 실질 경제협력 및 경제안보 협력을 심화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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