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등 재건 적극적 행보
"정부 보증 프로그램 필수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건설·에너지·인프라 부문 등의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유럽 및 일본 기업과 협업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일PwC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빌딩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국내 기업의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삼일PwC는 “전후 재건사업의 기회와 위협 요인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에 전략적 방향성을 제공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재건사업 성공적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EU)이나 폴란드 등 재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국가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대거 수용해 난민수용 비용 포함 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지원 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수차례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해당 국가의 주요 기업체와 공동 프로젝트 또는 컨소시엄을 통한 진출이 적합하다”며 “국내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사업 기회가 많고 정부 지원이 적극적인 일본의 상사나 건설사와 공동 프로젝트 수주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번 재건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은 건설·인프라와 방산 분야 등에서 유럽 지역 진출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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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역할도 언급됐다. 국내 기업 참여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정보 및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업 위험 완화를 위한 보증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증 프로그램은 정치적 위험과 불가항력에 따른 해외투자 손실을 보전함으로써 민간 자본 투입을 유도할 수 있어 재건사업에 필수 제도로 꼽힌다.


한정탁 삼일PwC 우크라이나 전담팀 파트너는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의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유럽 신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이번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정부가 사업 관련 제반 정보, 보증 프로그램,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일PwC "韓기업, 우크라 재건사업 유럽·일본 손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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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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