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밝혀지면 헛웃음 나올 것"
후배를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주연 영화 '고백' 시사회 전 무대인사에서 "(고소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당했다"면서 "최씨(고소인)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기관에 다시 한번 1㎜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하겠다"며 "사실이 밝혀지면 헛웃음이 나오거나 깜짝 놀랄 것"이라고 확언했다.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영화 스태프 최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0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최씨는 사건이 알려진 뒤 "양익준이 브리핑 도중 내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꾸짖었다. 20~30장 되는 A4 용지로 여러 번 맞았다"고 주장했다.
양익준은 2009년 연출과 주연을 겸한 영화 '똥파리'로 주목받았다. 그 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밤을 걷는 선비',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지옥' 등에 출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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