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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장기 성장 위해 시설투자 필요…3년간 현금매당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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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시설 투자를 이유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금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시설 투자로 배당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2025년부터 3년간 현금 배당을 미실시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경영 성과, 현금흐름 및 투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2028년에 주주환원정책을 재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이사회를 연 삼성SDI는 올해 보통주 기준 주당 1000원, 우선주 기준 주당 1050원의 배당을 결의한 바 있다. 같은 날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7545억원, 영업손실 25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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