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후 한국 관련 발언 처음 전해져
"노벨 평화상 받을 자격 있어" 스스로 평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고 농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한 후 2기 출범을 준비하며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있었던 상황에 정통한 인사 12명 이상과 한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CBS는 트럼프 당선인은 만약 그들이 그를 탄핵하기를 멈춘다면 윤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이러한 발언을 한 구체적인 시점은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고 농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한 후 2기 출범을 준비하며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있었던 상황에 정통한 인사 12명 이상과 한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또 트럼프 당선인이 노벨평화상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4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아베 여사와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아베 전 총리가 본인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편지를 보낸 일을 떠올리며 수상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한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은 노벨상에 과도한 집착이 있으며, 이는 중동 협상을 전략화하는 과정에서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각국 정상과 전화 통화가 너무 많아지자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마러라고로 건너와 대화 내용을 정리했고, 참모들은 일부 통화를 1분으로 제한하며 축하 메시지에 집중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 하루 전날인 19일(현지시간) 워싱턴 근교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을 찾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엄숙한 표정으로 화환을 놓으며 미국을 위해 산화한 사람들에게 예를 표했다.
전날 워싱턴에 입성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트럼프 2기 정부 국정 의제와 관련해 의회에 협력을 당부하고, 상원에서 진행 중인 각료 후보자 인준 절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조찬에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오후엔 백악관 인근에 있는 2만명 수용 규모의 대형 체육관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지지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리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승리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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