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사동 건물 매입
현 시세 적용 시 차익 50억원 이상
배우 황정민이 보유한 건물의 가치가 매입 당시와 비교해 50억원 이상 오른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황정민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건물을 갖고 있다. 1994년 지어진 이 건물은 대지 68평, 연면적 120평 규모로 한때 삼성물산이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삼성물산은 현금 확보를 위해 건물을 매각했고, 황정민은 2017년 2월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84억1600만원에 아내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이곳은 도산공원 앞 명품거리에 자리해 과거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매입·임차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에 채권최고액 48억원이 설정됐고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황정민은 약 40억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 인근에 있는 한 빌딩은 지난해 2월 15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곳이 평당 약 2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보아 황정민 건물의 가치는 약 137억원으로 추산된다. 8년 전 매입했던 가격에 비해 50억원 이상 상승한 것.
황정민은 법인 소유로 논현동에도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인근에 자리했다. 현재 그의 소속사이자 아내가 대표로 재직 중인 샘컴퍼니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샘컴퍼니에는 황정민을 비롯해 박정민, 백주희, 임성재, 김도훈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황정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바람난 가족' '너는 내 운명' '사생결단' '부당거래' '댄싱퀸' '신세계' '남자가 사랑할 때'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검사외전' '곡성' '군함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베테랑2'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출연작 중 '천만 영화'(관객수가 10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가 세 작품이나 되며, 지난해 10월 기준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위(1억2900만명) 및 평균 관객수 347만명이라는 기록을 보유했다. 2004년 뮤지컬 배우 출신 제작자 김미혜 씨와 결혼, 슬하에 아들과 딸을 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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