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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AI 특위 "미래먹거리 선점"…'현장목소리' 삼성·SK 방문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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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국 엄중해도 미래까지 멈춰선 안돼"
NPU 확보 관련 추경 필요성도 대두

국민의힘이 인공지능(AI) 기술 진흥을 위해 AI컴퓨팅 인프라·AI 연구개발(R&D) 지원 등 정책 실무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정부부처별 AI 현안 사업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특위 소속 15명 국회의원과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고환율·고물가·저성장 3중고가 이어지면서 경제가 위태롭다. 엄중한 시국이지만 민생 경제, 미래까지 멈춰서는 안된다"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민생 경제를 살리고 AI 신기술로 미래 먹거리 생존 국가전략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AI 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위한 논의에서는 AI반도체 향후 성장 전망을 살피고, AI반도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체 설계 팹리스 비용 지원을 비롯해 AI컴퓨팅 인프라를 위한 칩 수급, 데이터센터 규제 혁신, 해저케이블 증설 등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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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확보 등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 의원은 "작년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예산이 삭감됐기 때문에 NPU구매 등을 위한 예산이 확보가 안 됐다"며 "민생이나 미래 먹거리 투자 등을 위해 가능하면 빨리 추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지원 부가 대책도 논의했다. 다만 안 의원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조원대 금액 지원을 통한 GPU 구매 사업에 대해서는 적정한 규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I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한자 데이터 번역, 제조데이터 표준, 물리데이터 생성, 영상·음악 콘텐츠 생성 멀티모달 모델 데이터 등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정책 현황도 살폈다. AI산업 성장을 위한 인재양성 및 유치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번회의에서는 인재 거점 중층을 설계, 전문인력 수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현장에서 열릴 가능성도 높다. 김은혜 의원은 이번 회의에서 관련 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요구 사항을 청취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야별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특위를 AI 컴퓨팅 인프라 지원, AI R&D 및 규범, 콘텐츠와 인재 육성 세 분야로 나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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