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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혼란에 관광객 감소 우려한 오세훈 "정부 사각지대 우리가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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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말씀 듣고 지원 분야 확인하라"
"일상 유지관리된다는 분명한 메시지 필요"
서울시, 택시 추가 공급 등 세부 지원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을) 취소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파악해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지 세부 지원책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계엄사태와 탄핵정국에 따른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한 조치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요란하지는 않지만 일상이 그대로 유지관리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은 지시를 건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본청 실·본부·국장이 모두 참여한 간부회의를 주재해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본청 실·본부·국장이 모두 참여한 간부회의를 주재해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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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 시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언급하며 "관광업계 분들을 모셔 말씀을 듣고 우리가 어떻게 도와드려야 될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한국 방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는 외국인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관광지와 특급 호텔이 서울 도심에 몰려 있어 서울시의 타격은 더 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선언한 다음 날인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약 83만명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 시장이 간부들에게 "국민 정서와 크게 괴리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되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수차례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영업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사전차단하고 이들에게 일상이 유지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얘기다.


서울시가 12월 한 달간 야간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하고 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택시업계와 함께 강남·종로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강남·종로·홍대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까지 설치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을 간접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자금 지원부터 매출 증대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담은 총 5356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한 오 시장은 이날부터 비상경제회의도 당분간 매일 열기로 했다. 경제 분야별 세부 사안을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민간협단체들까지 회의에 참여시켜 실·국별 지원책을 세우고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첫날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투자협회,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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