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갤러리 산책]강화도 미술관에 '별이 뜨다'…젊은 작가들의 삶 이야기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해든뮤지움, 신진 작가 기획展Ⅱ '별이 뜨다'
인간과 삶의 가치, 동시대 시각예술 흐름 조명
국내 작가 10인, 회화 55점 전시

강화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 미술관에서 한국의 유망한 젊은 작가 10인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개최된다.

강화 해든뮤지움 전경.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강화 해든뮤지움 전경.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AD
원본보기 아이콘

인천시 강화군 해든뮤지움(관장 박춘순)은 국내 젊은 작가들을 양성 및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기획전시 II '별이 뜨다' 展을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권혜승, 김승규, 김지영, 류한솔, 박아름, 윤여선, 이혜성, 최은혜, 한선주, 알렉시스 리 등 10인으로 총 55점의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인간과 삶의 가치를 탐구하며, 그들의 독창적 시선과 감각으로 담담히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됐다.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태도, 식물의 생애를 통해 인생을 은유하는 시도, 그리고 개인적 기억과 경험을 자연과 얽힌 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한다.

권혜승 'Lydia_내면의 일각'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권혜승 'Lydia_내면의 일각'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원본보기 아이콘

권혜승은 인간의 내면과 욕망을 담은 'Lydia_내면의 일각'을 통해 본능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탐구한다. 류한솔의 '눈'은 디지털 시대 속 분열된 자아를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포착하며, 윤여선의 대형 작품 'IN BETWEEN #2' 는 인간과 자연,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풍경을 대담하게 표현한다.

김승규는 'aria1'에서 개인의 주장 혹은 생각이 사회에서 묵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주제로 점진적으로 정체되는 듯한 작가 본인의 감정과 정서, 그리고 그 과정 속 묵인되는 존재감을 섬세하게 전달한다.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Charles Chaplin'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김지영의 작품은 생전에 문화, 역사 속에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예술인 및 유명인들의 실제 내면세계와 고착화 된 이미지 사이의 간극, 그들 삶에서 보이는 다양한 면면을 컬러로 재현하고 그 본연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류한솔 '눈'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류한솔 '눈'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원본보기 아이콘

전시는 하나의 이슈를 설정하고 거대한 담론을 만들어 어색하게 선언하는 최근 일련의 일부 현대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인다. 지금의 나로부터 나의 시선과 관념으로부터 시작돼 고유한 감각과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작가들의 진솔한 작품들을 조망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젊은 작가의 고유한 사고와 감각으로 솔직 담백하게 재현된 작품들은 보편성을 갖고, 깊은 공감으로 아우르며 설득력 있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기획전 '별이 뜨다' 전시 전경.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기획전 '별이 뜨다' 전시 전경. [사진제공 = 해든뮤지움]

원본보기 아이콘

박춘순 해든뮤지움 관장은 "2013년 개관 이후 한국 근·현대의 주요 작품들과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해 왔는데, 2021년부터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전시도 그 연장선에서 기획됐다"며 "이제 막 자신만의 예술 세계와 작업관을 형성하며 창작 활동을 활발히 시작한 젊은 작가들에게는 소중한 기회를, 강화 지역에는 동시대 감각을 지닌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