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여당은 국회 경내에 남아있는 외부인들의 퇴거 조치를 요구했다.
7일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각종 회의 명분으로 들어온 분들이 안 나갔고, 어젯밤 380명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왔다 갔다 했다"며 "즉시 퇴거시키고 아니면 신분증 몰수 등의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적으로 국회에 들어온 분들이 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오후에 여러 일이 벌어질 텐데 김 사무총장이 책임질 일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 사무총장은 "자칫 (표결에서) 압박이 될 수 있고, 여러 불안정한 요소들이 있다"며 "국회 사무처에서 잘 관리해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일부 외부인은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했고, 추후 질서 유지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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