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지노믹트리 에 대해 방광암 진단 제품인 '얼리텍 BCD'의 미국 판매가가 192달러로 확정됐다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얼리텍 BCD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확증 임상과 실험실개발검사(LDT) 서비스 트랙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DT 서비스 트랙은 FDA 승인 전이라도 임상 데이터가 좋은 경우 선제적인 상용화를 허용해주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얼리텍 BCD는 지난해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고 처방코드까지 부여받았다"며 "판매가격이 확정되지 않아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얼리텍 BCD가 미국 의사회(AMA)와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검토 절차를 통과해 최종 가격 승인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192달러로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방광암 검사에서 실제로 방광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10~25%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연간 방광암 검사 건수는 100만건을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방광암 검사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고통이 심하다"며 "소변으로 검사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뚜렷한 경쟁 제품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할 수 있다"며 "시장 선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40% 이상의 수익성을 보이는 진단 키트 특성상 시장 침투에 따른 가파른 이익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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