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단체 부회장, 인건비·근무내역 공개 요구

한국국가예산 지킴이 연합회 임인식 부회장이 19일 보령시청에서 엄승용 국민의힘 후보가 출판기념회때 사용한 책들이 유령사무실로 추정되는 곳에 그대로 놓여 있다며 폭로하고 있다.

한국국가예산 지킴이 연합회 임인식 부회장이 19일 보령시청에서 엄승용 국민의힘 후보가 출판기념회때 사용한 책들이 유령사무실로 추정되는 곳에 그대로 놓여 있다며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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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의 국가 유산 보조금 사업이 위장 선거사무소를 통해 선거운동원 급여로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순수 문화재 보존에 쓰여야 할 국민 혈세가 위장 선거사무소 운영과 정치 조직 관리용 급여로 지급됐다는 폭로가 나와 향후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힌 한국국가예산 지킴 연합회 임인식 부회장(문화재지킴이)은 19일 보령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령의 국가 예산은 특정 정치권력의 선거운동 사유물이 아니다"며 장동혁 대표 측근 연계 구조적 카르텔 의혹과 보조금 운영 실태에 대한 공개 검증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2025년 국가 유산사업 '치유공간으로 거듭난 천년고찰' 사업은 국비, 지방비 525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라며 "인건비 집행 문제, 실제 근무 여부 논란, 정치권연계의혹 등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시장 후보의 자격과 도덕성을 검증받아야 한다"며 "사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지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권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문제의 사업은 2025년 '생생한 국가 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치유 공간으로 거듭난 천년 고찰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공공예산이 투입됐다.


임 부회장이 공개한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주관한 사단법인 보령시 문화자원진흥원의 대표이사는 현재 보령시장 후보로 출마한 엄승용씨다.


특히 "이 법인의 임원진 명단에 장동혁 국회의원의 사무국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임 부회장은 "해당 사무실은 특정 후보의 출판기념회 책자를 쌓아두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 공간"이라고 비판했다.


임 부회장은" 향후 엄 후보 측의 해명이 미흡하거나 의혹이 지속될 경우 보령 지역 문화 단체 전체의 이름으로 고발 등 본격적인 사법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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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관계자는 "현재 정보공개가 청구된 상태"라며 "공개 후 추이를 지켜보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오광연 기자 okh295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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