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군, 서태평양서 항모 전단 훈련 개시…"원양비행·실탄훈련 진행"
트럼프-시진핑 회담 직후 무력과시
日 군함 대만해협 통과 후 민감해져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전단이 서태평양에서 원양비행 및 실탄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회담이 마무리 된 직후 곧바로 서태평양 일대에서 무력과시에 들어간 것이다. 대만해협 문제에 대한 주도권 강화를 목적으로 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9일 중국 해군은 엑스(X)와 빌리빌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날부터 랴오닝함 전단이 서태평양 해역에서 훈련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중국 해군은 "원양 전술 비행과 실탄 사격, 지원·엄호, 종합 구조 등 훈련 과목 연습을 진행하고, 부대의 실전화 훈련 수준을 점검·제고할 것"이라며 "이는 연간 계획에 따라 조직한 정례 훈련"이라며 임무 수행 능력을 끊임없이 높이기 위한 것이고, 국제법과 국제적 관행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훈련의 구체적인 기간 및 참가한 함선의 숫자 등 전력 규모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중국이 지난 14~15일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지 나흘만에 서태평양에서 무력과시 행동에 나서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 후 양국간 '건설적 전략 안정관계' 구축에 합의한다고 밝혔지만, 공동성명서 발표없이 회담이 종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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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태평양에 최근 전력을 잇따라 투사하며 무력과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지난달 대만해협을 통과한 이후 이에 대한 보복성 해상훈련을 대만해협과 일본해역 인근에서 벌이고 있다. 이들 해역도 모두 서태평양 해역에 포함되는 지역이다. 서태평양은 대만해협은 물론 한국, 일본, 호주 등이 인접한 해역 전반을 일컫는다. 미국에서는 해군 제7함대가 관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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