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지지율 돌파·당정관계 개선될까
"국정운영 동력 확보 계기 될수도"
당내 의원들 우려 속 기대감도 내비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 내부는 긴장 속에서 숨죽이는 모습이다. 낮은 국정 지지율 국면을 돌파하고 동시에 갈등으로 점철된 당정 관계를 다시 재정립할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담화가 저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들을 담아낸다면 앞으로 다가올 여러 야당의 공세를 우리가 잘 헤쳐 나갈 수 있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3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3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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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번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고 또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소상한 설명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MBC라디오에서 "다음 주면 임기 절반이 넘어가고, 앞으로 2년 반 눈 깜짝할 시간에 2027년이 온다"면서 "왜 대통령이 선택을 받았는지 그 초심으로 돌아가야 답이 있을 것이고,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 때는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정치인의 자세"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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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의 내용에 따라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초선의원은 "대통령의 내일 담화문에 따라 당이 대통령실과 같이 갈지가 결정되지 않겠느냐"면서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초선의원도 "당과 대통령실이 담화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나. 정말로 지켜보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담화문 발표를 기대하는 의원도 있었다. 한 지역구 초선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단순히 국정보고 형태로 하면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것보다는 말 그대로 2년 반 해보니 작은 성과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잘못한 게 많다는 식으로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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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중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2시 5~6선 의원, 오후 4시 3~4선 의원들과 따로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당 중진들과 최근 위기 상황 관련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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