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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물폭탄'…침수·나무쓰러짐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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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구 풍동 공사현장 인근 임시 인도 침수 등 20건 피해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4시26분쯤 일산동구 풍동 애니골길의 공사현장 인근 임시 인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되자 임시도로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4시26분쯤 일산동구 풍동 애니골길의 공사현장 인근 임시 인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되자 임시도로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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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에 20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나무 쓰러짐과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서는 20일 오후 4시 26분쯤 공사 현장 인근 임시 인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는 임시 도로(인도) 설치 확인 및 추후 강수량 증가에 따른 추가 침수침해 대비 안전 지도를 한 상황이다.

2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동두천 111.4㎜, 양주 남방 98.5㎜, 파주 진동 81㎜, 의정부 신곡 77㎜, 연천 군남 71㎜, 고양 66.5㎜ 등을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무 쓰러짐과 침수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접수된 호우피해 신고는 총 20건이다.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도 '홍수기 하천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섰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1.48m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는 밤사이 지속 상승했으나 현재는 점차 하강하고 있다. 21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방류량은 초당 770t이며 유입량은 초당 692t이다.


연천군은 "1m 이상 임진강 수위 상승 중. 하천변의 행락객, 야영, 어민, 지역 주민 등은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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