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도 들썩이는 흥겨운 풍물소리’
읍·면·동 풍물단과 소통 시간 가져
경북 영주시는 지난 19일 영주시 읍·면·동 풍물단과 영주문화원 관계자 등 15명을 초대해 ‘선비도 들썩이는 흥겨운 풍물소리’ 주제로 ‘365 열린시장실’을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소중한 전통문화인 풍물을 계승해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지역을 흥겹게 하는 영주시 읍·면·동 풍물단의 생생한 경험과 이야기를 듣고 함께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통의 시간에는 풍물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주시 대표 풍물단 결성, 읍면동 풍물단 지원 강화, 풍물의 저변 확대를 통한 젊은 세대의 풍물 참여 방안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풍물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산면 풍물단 김영정 회장은 “우리 읍면동 풍물단은 영주시민체육대회와 지역의 각종 축제·행사 등에 참여해 풍물의 흥겨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며 “풍물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발전시키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소통을 주재한 박남서 시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풍물 활동을 이어나가며 신명 나는 영주를 만들어 주고 계시는 풍물단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 그리고 공동체를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인 풍물을 장려하고 발전시키는데 영주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5월부터 열린 시장실을 매월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주요 시책 장소나 민생 현장을 시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정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현장소통 Run to you’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매월 ‘365 열린시장실’, ‘현장소통 Run to you’, ‘시민행복민원실’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을 통해 얻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책에 신속하게 반영해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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