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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지죽·여수 남면 어촌계, 폐어구 수거 경진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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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경진대회서 '최우수'
지역주민 민원 야기 해소 긍정적

해수부 주관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서 최우상을 수상한 여수 남면 어촌계 모습.[사진제공=전라남도]

해수부 주관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서 최우상을 수상한 여수 남면 어촌계 모습.[사진제공=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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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폐어구 모두 모아 경진대회’에서 고흥 지죽 어촌계와 여수 남면 어촌계가 한국어촌 어항 공단 이사장상인 최우수상과 상금 50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쾌적한 어촌 환경조성을 목표로 어업인과 관련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지난 7월 10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전국 42개 어촌계·단체에서 총 2007명이 참가해 601t의 폐어구를 수거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폐어구의 효과적 수거와 관리를 위해 기획된 캠페인으로, 어촌계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방치된 폐어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긍정적 사회여론을 형성하는 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김현미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경진대회에 전남 어업인과 어촌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2개 단체가 최우수상까지 받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폐기물 관리정책은 관 주도로만 해결될 수 없다”며 “어업인과 바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해양폐기물을 줄이는 데 앞장서도록 어업인 교육 강화, 연안 정화 활동 정례화, 민간 해양환경 단체 활동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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