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말라리아 경보”에 선제 대응 나선 성북구
보건소에서 말라리아 신속 진단검사
매개모기 집중 방제 민관 합동 방역
유관기관 ‘성북구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 구성
서울시 첫 말라리아 경보에 따라 성북구가 선제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이승로 성북구청장(가운데 노란점퍼)과 주민자율방역단이 민관 합동 방역활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서울시가 전날 양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성북구는 성북구보건소를 통해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말라리아 증상이 의심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매개모기 집중 방제를 위한 선제적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주민 자율방역단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 합동 방역 외에도 주민 자율대청소, 우리동네 방역 대작전 등 주민 스스로 집 주변 모기 서식지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유관기관 등과 함께 ‘성북구 말라리아 퇴치사업단’도 구성했다. 지난달 발대식 후 수시로 간담회를 진행해 말라리아의 지역 내 전파 차단 및 퇴치를 위한 유관기관별 대응과 협조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하천, 공원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쉽고 지역주민의 이용이 많은 방역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해충유인살충기 247대와 해충기피제함 21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말라리아에 대한 주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구 누리집과 블로그 등 구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지역축제와 행사 현장에서 기피제, 리플릿 등 말라리아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예방 홍보도 강화해 왔다.
신속한 역학조사, 확진자 및 공동 노출자 검사 및 예방·관리법 안내문자 발송, 복약점검 외에도 거주지 인근 등에 3주간 주 2회 매개모기 방제도 실시한다.
성북구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거나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받고,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집 주변 고인물, 잡초 등을 제거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정비, 외출 시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주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기존의 방역 수준보다 높고 촘촘한 말라리아 대응으로 성북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막연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집 주위 모기 서식지가 없는지 살피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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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강원도 53개 시·군·구로 서울에서는 강동구·강북구·강서구·광진구·구로구·노원구·도봉구·마포구·성북구·양천구·은평구·종로구·중랑구 등 13개 자치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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