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12번째 코스는 경주 감포읍에서 포항 남구 장기면을 잇는 길이다.


해파랑길 12코스는 울창한 송림과 바다를 아우르며 어촌마을, 미항을 잇는 해안로로 동해 경관과 마을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총 길이는 13.3㎞이며, 5시간이 소요된다. 길이 잘 정비돼 있어 걷기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하루만보]동해 경관과 마을 정서 느낄 수 있는 해파랑길 12코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출발점인 김포항 인근엔 송대말 등대가 있다. 현재는 등대의 기능을 다하고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송대말이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뜻으로, 수령 300년~400년 정도 된 해송림이 등대 주변을 감싸고 있다. 등대 앞에는 관람객을 위한 나무 데크길이 설치돼 있어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 좋다.


해안을 따라 코스를 이어가다보면 오류고아라해변에 도착한다. 이름이 독특한 이곳은 오류 지역에 위치한 고운 해변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모래가 부드러워 모래찜질로 유명하다. 오류고아라해변은 1㎞의 백사장과 1.5m 안팎의 수심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피서를 즐기기 좋다.

코스는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해안도로를 이용한다.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작은 어촌을 지나다 보면 어느덧 행정구역은 경주에서 포항으로 넘어간다. 이곳에선 소봉대를 마주하게 된다. 소봉대는 작은 봉수대가 있던 섬이라는 뜻의 바다낚시 명소다.

AD

소봉대를 지난 4.1㎞를 더 걸으면 종착지인 양포항에 도착한다. 이곳은 어선이 정박하고 있는 항 주변이나 방파제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양포항은 주기적으로 출조하는 낚시어선이 있어 낚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양포항에서 북쪽 방면으로 이동하면 구룡포항,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차례로 나와 연계 관광이 수월하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