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급등세는 장기적 상승에 베팅한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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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리, 아연, 알루미늄, 납 등 산업용 금속부터 금, 은 등 귀금속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상승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구리 가격은 3월 초 이후 30%가량 올라 이번 주 t당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JP모건의 그렉 시어러 금속·귀금속 전략 책임자는 "구리의 경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세계적으로 수급상 변곡점에 있기 때문"이라며 "여러 펀드 자금이 구리 투자에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 가격 급등은 다른 산업용 금속 가격의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연, 알루미늄, 납은 지난달 이후 지금까지 15~28% 뛰었다. 금도 트로이온스당 2450달러를 넘었고 은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30달러를 돌파했다.

주요 가격 상승은 장기적 가격 상승을 노리는 펀드 등의 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이달 기준 글로벌 펀드매니저 중 13%가 원자재 상품 투자 비중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와 런던 금속거래소의 비금속 분야 순투자 롱포지션(가격 상승 예상 투자) 규모는 5월 중순 기준 260만t으로 3월 초의 55만6000t에 비해 5배가량 뛰었다. 2020년 말의 이전 최고치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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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시어러 전략 책임자는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트레이더와 전문 원자재 투자자, 여타 매크로 펀드 등에서 뚜렷한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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