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전 세계 발레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오는 7월 예술의전당에서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에투알 클래식과 공동 주최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Etolie·최고무용수) 박세은이 출연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를 오는 7월20~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선보인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상위 등급 무용수를 뜻하는 에투알은 물론, 다음 등급인 프리미에르 당쇠르(Premier Danseur), 그 아래 쉬제(Sujet)까지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성을 가진 무용수 1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로 승급한 박세은이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책임졌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 B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이 공연 주요 작품에 라이브 연주로 함께한다.
공연 기간 중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박세은과 에투알 발레리노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해 프랑스 발레의 정수를 알려줄 예정이다. 워크숍은 발레 전공자(2003년~2008년 출생)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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