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동아태 경제성장률 5.1%→4.5% 둔화"
올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세계 다른 지역보다 높지만 중국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WB)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간한 '4월 동아태 경제 업데이트'에서 동아태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1%에서 올해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보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4.6%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고액 부채, 부동산 시장 침체, 무역 분쟁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2%에서 올해 4.5%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WB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4%로 전망했다.
세계 교역 회복세가 동아태 지역에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주요 국가들이 자국 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면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또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WB에 따르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줄면 동아태 지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감소한다. 또 미국 금리가 0.25%포인트 증가하면 동아태 지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한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떨어지면 동아태 지역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6억 vs 4.6억 vs 1.6억…삼성전자 DS부문 '한 지붕...
WB는 지난 20여년간 동아태 지역이 생산성 향상보다는 자본 축적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높였다며 기업 단위 생산성 향상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 동아태 지역과 글로벌 대표 기업 간 격차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