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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선 긋기에도…유승민, 후보 지원 유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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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선 수도권 위기론에 劉 등판설 솔솔
유경준·이종철·최재형 지원 요청
지도부 "역할론, 검토하지 않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에서 개별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당의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지만, 유 전 의원이 자원해 물밑 지원에 나섰다. 당 일각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도 유권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유 전 의원을 적극적으로 등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여전히 '유승민 역할론'에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28일 경기 화성시정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유경준 의원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이 지난 1월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나온 사실상의 첫 공개 활동이었다. 유 전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갑 이종철 후보, 30일 오전 마포구 함운경 후보, 오후에는 종로구 최재형 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유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요청해 오는 후보들에 한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당에서는 누구도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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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요청이 없어도 유 전 의원이 이처럼 발 벗고 나선 이유는 그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서다. 수도권에 출마한 한 후보는 "우리 당에 중도층의 상징이 유승민밖에 없지 않으냐"며 "솔직히 한동훈 위원장만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도 26일 MBC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 역할론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도 유 전 의원 등판론에 선을 그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전 의원에게 공식적인 역할을 요청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 부분까지 검토하진 않았다"며 "개별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도부의 현재 입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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