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어쩌나…더불어민주연합 비례 공천 갈등
시민회의, 공관위 컷오프에도 임태훈 재추천
시민회의 "임태훈 결격 사유도 없어"
민주연합 "15일 10시 회의서 논의 예정"
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 공관위는 '병역 기피'를 이유로 임 전 소장을 공천에서 배제했고, 그를 추천한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회의)는 15일 오전 임 전 소장 이외의 인물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시민회의는 전날 오후 6시와 오후 10시, 2차례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심사위원 전원회의의 위임을 받은 상임위원회는 "임태훈 후보 외에 다른 후보를 추천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임 전 소장을 다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7시께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1석의 공석을 제외하고 비례대표 후보 29인에 대해 면접을 마쳤다. 면접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시민사회 추천 후보 중 서류심사에 부적격 판정을 받은 1인에 대해 시민사회에 15일 오전 10시까지 재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민회의는 이러한 더불어민주연합 측의 요청에 동일 인물인 임 전 소장을 다시 추천한 것이다.
시민회의는 임 전 소장의 병역 의무 불이행을 '병역 기피'가 아닌 '병역 거부'로 보고 있다. 시민회의 측은 "임 후보에 대한 부적격 결정은 국제 인권 기준과 유엔 권고, 헌법재판소의 대체복무에 대한 판단, 더불어민주연합을 구성한 3개 당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그동안 취해온 정책, 그리고 그가 군 인권 개선을 위해 기여해온 바에 비추어 부당하다"며 "더불어민주연합은 임 후보에 대한 부적격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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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관계자는 "임 후보를 재추천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며 "(이날) 10시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후보 추천을) 받을지를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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