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北 IT기술자에 부정 송금 혐의 한국 국적자 체포
히로시마현 IT 관련 업체 대표
회사 직원 출신 회사원 등 2명
실업급여 부정 신청 사기 혐의
북한에 자금 넘어간 흐름도 확인
일본 경찰이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에게 부정 송금한 혐의가 있는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히로시마현의 IT 관련 업체 대표이자 한국 국적자인 박모(53)씨와 이 회사 직원 출신의 회사원(42) 등 2명을 실업급여를 부정 신청해 약 150만엔(약 13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날 체포했다.
일본 경찰 관계자는 일본에서 북한 IT 기술자에게 부정 송금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실업급여를 둘러싼 이들의 사기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로부터 북한 IT기술자로 넘어간 자금 흐름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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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해외 거주 북한 IT 기술자에게 IT 업무를 의뢰해 보수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위장 취업한 북한 IT 기술자들은 앱 개발 등 일을 수주해 외화를 벌어들이며 이들에게 송금된 외화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자금으로 쓰인다는 분석이 미국 등에서 제기돼 왔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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