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혼술' 유행하더니…미국서 매일 500여명이 죽었다
팬데믹 절정 당시 1일 평균 488명 사망
과도한 음주, 58개 사망 원인에 영향 줘
코로나19 감염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 미국에서 폭음 때문에 하루 500여명이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한국시간) 미 CNN 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21년에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하루 평균 약 48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자료를 보면 2016~2017년에는 음주 관련 사망자가 13만7927명에 달했지만, 4년 뒤인 2020~2021년에는 17만8307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CDC와 캐나다 약물 사용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총 58개 사망 원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추정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중독, ▲과도한 음주로 인한 자살, ▲사고 및 낙상, ▲태아알코올증후군 등으로 인한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만성 간염, ▲특정 암, ▲심장병,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에도 부분적인 영향을 준다.
음주 관련 사망자 증가는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히 여성의 증가 폭이 컸다. 여성의 경우 2016-17년과 2020-21년 기간 사이에 과도한 음주 관련 사망이 약 3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심장 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남성의 과도한 음주 관련 사망은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남성 역시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알코올로 인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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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팬데믹 초기에 술, 특히 독주와 와인을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를 보면 2022년 35~50세 성인의 폭음은 지난 10년간 최고치에 달했다. 미국 식생활 지침은 남성의 경우 하루에 두 잔 이하, 여성의 경우 하루 한 잔 이하의 주류 섭취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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