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공항에 회항 후 점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상하이로 가는 항공편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 불이 붙어 홍콩으로 회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로얄열필리핀 RW602 항공편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 불이 붙어 짙은 연기가 객실을 가득 채웠다. [이미지출처=바이두 캡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로얄열필리핀 RW602 항공편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 불이 붙어 짙은 연기가 객실을 가득 채웠다. [이미지출처=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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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5시 45분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로얄 에어 필리핀 RW602 항공편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 불이 붙어 짙은 연기가 객실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그 때문에 비행기는 홍콩으로 회항했지만, 로열필리핀 항공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공편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매체에 "오후 6시 30분에서 7시쯤 갑자기 톡 쏘는 연기 냄새를 맡고 깨어났다"며 "승무원이 보조배터리로 아이패드를 충전하던 승객의 충전기를 가져갔다"라고 증언했다. 또 다른 승객 역시 "승객이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화재가 일어났으며, 나중에는 아이패드에도 불이 붙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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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공기는 오후 8시 20분께 홍콩 국제공항 착륙했다. 회항 후 기내 환기를 위해 문이 오랫동안 열려있었으며, 보안요원들이 보조배터리를 감싸서 가져갔다고 전해졌다. 이후에도 연기가 남아있어 승무원이 승객에게 생수와 화장지를 주고 입과 코를 가리도록 했다. 이어 승무원은 소방관과 경찰이 항공기를 점검했으며, "보조배터리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회항했다"라고 회항 이유를 설명했다. 승무원은 "앞으로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한 뒤 2시간여 만에 다시 이륙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아직 승객에 대한 후속 조치가 있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홍콩 국제공항과 소방 당국 측도 말을 아끼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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