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이룬 성과
차별화한 콘텐츠로 관람 패러다임 바꿔
이야기 콘서트 등 공연도 꾸준히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설날인 지난 10일 청와대 누적 관람객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전했다. 2022년 5월 10일 국민에게 개방되고 1년 9개월 만이다.


청와대 시민개방 1주년을 앞둔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입구에서 시민들이 관람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청와대 시민개방 1주년을 앞둔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입구에서 시민들이 관람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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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이룬 성과다. 문체부는 청와대를 인근 역사·문화·자연 자원 등과 엮어 세계적 관광 랜드마크로 키운다. 풍광 위주 관람에서 벗어나 동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유와 연대의 국정 철학과 약자 프렌들리 정신에 기반해 콘텐츠를 운용한다.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MZ세대 참여도 유도한다. 새롭고 차별화한 콘텐츠로 관람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

가장 흥행한 콘텐츠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본관과 춘추관에서 진행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영문 타자기(이승만), 반려견 스케치(박정희), 퉁소(노태우), 조깅화(김영삼), 원예가위(김대중), 독서대(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들의 삶이 압축된 소품을 관련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전시 공간인 본관도 대통령이 국빈을 맞이하고 집무를 하던 시기 모습으로 복원했다. 덮개를 철거해 붉은 카펫을 내보이고, 건립 시 설치됐던 작품들을 제자리에 배치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문체부는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 K-컬처의 정수를 느끼고 지평을 확장할 수준 높은 공연도 꾸준히 제공한다. 설 연휴였던 9일~11일에도 청와대 역사·문화·자연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야기 콘서트와 다례 행사 등으로 구성된 문화행사 '청와대, 용(龍)감한 설날'을 진행했다. 이 기간 1일 평균 관람객 수는 1만5000명(사흘 관람객 4만5734명)이다.

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과 청와대가 밤새 내린 눈으로 도심속 수묵화 같은 겨울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과 청와대가 밤새 내린 눈으로 도심속 수묵화 같은 겨울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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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전통 차 문화를 배우는 다례 행사의 경우 사전 예약 첫날부터 모든 일정이 매진됐다"며 "3대 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고 덕담을 나누는 등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참여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 관람객은 "설 연휴에 청와대를 방문해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차 문화를 배우고 다식을 직접 만들며 특별한 추억이 될 만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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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도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쉴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화장실을 확충하고, 출입을 통제했던 여민1관 1층을 관람객 휴게실로 조성해 개방했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매일 관람객 300~400명이 찾고 있다"며 "문화재청, 종로구청 등과 협의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편의시설 확충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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